용인·평택·천안, 미분양 주택 '급감'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09-02 15:08 수정일 2017-09-02 15:08 발행일 2017-09-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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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동안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 충남 천안시의 미분양 주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1월~7월 동안 5만9313가구에서 5만4282가구로 8.48% 감소했다. 지난 4월부터 미분양 감소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근 6개월 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용인시로 5285가구에서 2267가구로 절반 넘게 감소하며 3018가구가 줄었다. 같은 기간 평택시도 미분양가구가 2532가구에서 1229가구로 절반을 넘어서는 1303가구가 줄면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충남 천안시 877가구, 인천 연수구 795가구, 강원 원주시 630가구 순으로 미분양가구 감소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분양 물량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분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용인시에서는 작년 상반기 1917가구에서 올 상반기 230가구로 신규 분양 물량이 88%나 감소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