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의 교모세포종 치료제 ‘CreaVax-BC’,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8-29 13:58 수정일 2017-08-29 13:58 발행일 2017-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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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크레아박스-비씨’(CreaVax-BC)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JW크레아젠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3년간 총 30여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6개 대형병원에서 약 60여 명의 교모세포종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1상과 2상 시험에 쓰인다. JW크레아젠은 임상시험을 통해 크레아박스-비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JW크레아젠에 따르면 크레아박스-비씨는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 등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수지상세포에 암 항원을 주입해 ‘킬러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 CTL)를 유도하는 세포치료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킬러 T세포가 암 줄기세포를 포함한 뇌종양 세포를 공격하도록 함으로써 암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은 크레아박스-비씨가 면역세포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