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연령 낮아지는 백내장, 40대 이후부터 정기검사 받아야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08-28 15:00 수정일 2017-08-28 15:00 발행일 2017-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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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안과1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고 혼탁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흔한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이다. 주로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했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인 40대 초반에서도 발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현상, 눈부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돋보기 없이도 갑자기 독서가 가능해질 정도로 근거리 시력이 좋아질 수도 있다.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은 일반인이 구분하기 힘들뿐더러, 비슷한 연령대에 발생하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해 오래 방치할 경우 수정체가 경화되어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연령대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치료했지만,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과한 초음파 에너지에 눈이 장시간 노출될 수 있으며 수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손 흔들림과 절개 시간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글로리서울안과에서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법을 도입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검사부터 수술까지 카탈리스 레이저 시스템 장비를 이용해 진행한다. 인간의 눈과 손이 아닌 시스템 입력 수치를 토대로 레이저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정체 전낭을 빠르고 정교하게 절개할 수 있다. 기존 1~2분 걸렸던 초음파 백내장 수술과 달리, 수정체 전낭 절개 시간이 1.5초로 단축되어 2차 감염 및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혼탁부위를 정교하게 파쇄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과 안전성, 조직 손상을 극소화할 수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레이저 장비 도입으로 보다 안전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특수렌즈인 심포니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면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근시, 난시, 원시 등 시력개선까지 가능해 수술 후 돋보기가 필요 없는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심포니 인공수정체는 미국 FDA승인을 받은 렌즈로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렌즈들의 부작용이었던 빛 번짐을 최소화해 밤낮 관계없이 일관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전원 서울대 출신 안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노안 백내장 수술 10,000 례를 달성한 바 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