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줄줄이 가격 인상…판피린큐 타이레놀콜드 등 10~14%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8-25 06:33 수정일 2017-08-25 06:33 발행일 2017-08-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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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판피린큐, 타이레놀콜드-에스 등 일부 종합감기약의 가격이 대폭 오른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원가 상승 부담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판피린큐의 약국 공급가격을 10% 인상할 방침이다. 판피린큐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광고 멘트로 친숙한 판피린큐는 20㎖짜리 5병 한 상자에 2000~2200원 선에서 판매된다. 소매가격 인상 폭은 개별 약국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실제 인상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지난해 한 차례 타이레놀 콜드-에스의 공급가격을 10% 가량 올린 바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 1일 자로 인상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종합감기약 ‘타이레놀콜드-에스’와 씹어먹는 해열제 ‘어린이용 타이레놀80㎎’의 약국 공급가격을 각각 14.8%와 14.2% 인상하기로 했다. 이 회사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