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 최대주주로 데일리금융그룹 선정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24 10:05 수정일 2017-08-24 16:24 발행일 2017-08-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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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4일 46개 주주사의 최종 결의를 거쳐 최대주주로 데일리금융그룹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은 향후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마무리되는 4분기에 데일리금융그룹이 정식 대주주로 등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데일리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최적의 협업 모델을 만들고, 펀드슈퍼마켓을 자산운용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국내외 자산운용사 40여곳이 공동 출자해 2014년 설립됐으며, 한국증권금융과 한국예탁결제원은 각각 4.58%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출범 이후 3년간 70억원대 적자를 지속해 최근 3개년 누적 적자가 229억원에 달하는 등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최대주주 영입을 추진해왔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