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대한항공,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24 09:01 수정일 2017-08-24 09:01 발행일 2017-08-24 99면
인쇄아이콘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연료비 절감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643억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는 성수기 효과로 7184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에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미주노선 경쟁력이 강화되고, 중국노선은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여객, 4분기 화물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높은 기저와 10월 황금연휴 영향으로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화물 수요는 한자리 중반, 단가는 두 자리 성장으로 여객 부진을 커버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