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자기자본을 활용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업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로 지정되면서 10월~11월 중 발행어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발행어음 조달이 본격화되면 자본을 활용하는 IB 비즈니스 기회 확대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미 이러한 변화는 현재 NH투자증권 IB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IB관련 기타수수료 및 이자수익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IB 수익 788억원 중 375억원(47.6%)은 기업공개(IPO), 인수주선 등 전통 IB가 아닌 인수 금융주선, 매입약정, 금융자문 등 자본활용 IB 사업에서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안정적인 고객자산 성장세와 초대형 증권사로서 자본활용, IB로의 성공적인 수익원 다각화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