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수성향 태극기집회 주도자들 '내란선동 혐의' 수사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08-24 08:37 수정일 2017-08-24 08:37 발행일 2017-08-24 99면
인쇄아이콘
경찰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계엄령 선포’ 등 과격한 발언을 한 참가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된 5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고발인인 군인권센터 관계자를 지난 22일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1월 송만기 양평군의회 의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한성주 공군 예비역 소장,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장 등 5명을 내란선동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군인권센터는 “피고발인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집회에서 ‘계엄령 선포하라’ ‘군대여 일어나라’ 등의 문장이 적힌 종이를 배포해 평화적 집회인 촛불집회를 군사력으로 진압하라고 하거나 군부 쿠데타를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