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광명시에 새 병원 건립 추진 확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8-23 15:49 수정일 2017-08-23 15:49 발행일 2017-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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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중앙대병원 유치 협약식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식, 좌측부터 광명하나바이온 대표이사 이창엽, 중앙대학교병원장 김성덕, 광명시장 양기대,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진국 (사진제공=중앙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경기도 광명시에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병원은 이날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주)광명하나바이온, (주)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 시책사업인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선정된 중앙대병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89 일원(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병원은 건축 연면적 8만2600㎡(2만5000평),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 환자 성향 분석 결과를 활용한 종합병원 운영방침을 수립해, 뇌신경, 심혈관, 척추, 관절, 소화기암 등의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진료 특성화를 통해 광명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병원은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 운영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간병문화 개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김성덕 원장은 “그동안 광명시에 대형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수도권 서남부권역에 중앙대병원이 들어섬으로써 앞으로 서부수도권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본원인 서울 흑석동 병원과 연계한 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광명 및 서남부 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써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