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사직업윤리위원회 공식 출범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8-23 15:39 수정일 2017-08-23 15:39 발행일 2017-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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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식~2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 의사직업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 발족 (사진제공=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이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의사직업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22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위원회 설립을 위한 자료조사에 착수한 서울대병원은 3월 설립준비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6월 규정을 제정하는 등 준비를 거쳐 이날 발족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법조인, 학자, 의료인 등 4인의 외부위원과 진료부원장 및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등의 추천을 받은 8인의 내부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서창석 원장은 “우리나라는 의사들 스스로 의료행위의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지금이라도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의사들이 스스로 합의하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위원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발족식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하일수 위원장은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위원회를 운영해 갈 것”이라며 “위원회 활동에 대한 세부운영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국내외 사례를 확보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위규범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내 의사직업윤리 및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행위규범 제정, 행위규범 위반 심의 및 개선 권고와 더불어 의사직업윤리 관련 제반 사안에 대해 폭넓은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