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전국 최초 IoT 접목 화재감시시스템 도입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08-22 08:30 수정일 2017-08-22 08:30 발행일 2017-08-22 99면
인쇄아이콘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화재감시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에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설비가 낡은 강동구 암사종합시장과 둔촌시장에 약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점포 243곳에 설치했다.지능형 화재감시시스템은 센서가 5초 이상 지속되는 열·연기를 감지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시장, 점포이름, 점포주 연락처 등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이어 바로 관할 소방서로 전송, 출동하게 된다. 점포주에게도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린다.열기가 5초 이상 유지될 때만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오인 출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사람이 없어도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경보가 울리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기존 화재경보기와 달리 전력소모량이 적어 5~10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중앙정부가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비 지원을 받아 전통시장에 지능형 시스템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