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개인 사자에 2360선 탈환…사흘째 상승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7 15:46 수정일 2017-08-17 15:46 발행일 2017-08-17 99면
인쇄아이콘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사자’에 힘입어 23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5포인트(0.14%) 오른 2351.61에 개장해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4억원어치, 개인은 4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만 홀로 11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6거래일만에 돌아온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2360선까지 올랐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외국인들의 IT업종 매도세로 축약할 수 있다”면서 “지수 상승의 키는 외국인의 수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부간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박스권 등락을 전제한 종목별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총 757억원이 순매도됐다.

시가 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45%) 등 IT주는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이어 포스코(4.71%), 한국전력(0.80%)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35%), 네이버(-1.27%), 신한지주(-0.94%), LG화학(-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4.11%), 의료정밀(3.17%), 전기·전자(1.47%), 유통업(1.03%), 제조업(1.01%)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25%), 통신업(-1.18%), 운송장비(-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7.20포인트(1.13%) 오른 642.11을 나타내면서 64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13억원, 기관이 6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13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