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소아소화기과, 소아호흡기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간호팀이 함께 ‘소아소화기호흡기 팀(Aerodigestive team)’을 구성했다.
트리플 내시경은 같은 검사실에서 같은 검사시간에 3가지 분야의 전문의가 돌아가면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해 한 번에 내시경 검사를 끝내는 방식이다.
그 동안 후두경, 기관지 내시경, 위장관 내시경 등 검사를 시행할 경우 금식을 하고 진정치료나 마취 하에 검사를 받는 과정이 환아와 부모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또한 진단과 치료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양혜란 교수는 “반복되는 검사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부모님들 역시도 큰 심적 부담을 호소하시는 것을 보고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해 트리플 내시경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의학적으로도 진정치료 등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치료 결과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