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조3700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88억원)에 부합했다”면서 “완성차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판매 급감으로 중국 매출이 1300억원으로 반토막 났으나 다각화된 고객군에게 납품해 실적 방어가 가능했다”면서 “중국도 장안포 및 로컬 업체에게 납품한 제품은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의 신차 출시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는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신규 수주 급증세에 따라 제품 경쟁력도 재확인했다”면서 “2분기 친환경차 매출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장성을 담보할 수주 증가세는 더욱 놀랍다”면서 “친환경차 수주는 2억5000 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