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ICBM 발사성공 발표에 "유엔결의 위반했다" 비난

손은민 기자
입력일 2017-07-04 16:53 수정일 2017-07-04 17:18 발행일 2017-07-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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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발사 모습 공개
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

중국 외교부는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며 비난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안보리 유관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및 발사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규정을 위반하고 발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또 다시 안보리 결의 위반 행동을 하지 말고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민감해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긴장 정세를 이른 시일 내 완화하고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평화의 정확한 궤도로 되돌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