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사일 발사한 北김정은에 "할일이 그렇게도 없나" 조롱

손은민 기자
입력일 2017-07-04 13:16 수정일 2017-07-04 14:31 발행일 2017-07-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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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 사람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라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밤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에서 “북한이 방금 또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사람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Does this guy have anything better to do with his life?)”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이것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마도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넌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트럼프가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상 배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동해 상에 떨어지기 전 37분간 추적한 결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