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문재인 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 보도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5-10 03:53 수정일 2017-05-10 04:06 발행일 2017-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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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10일자 특별판 캡처

중국의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는 국내 언론의 표현을 그대로 제목에 인용해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환구시보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유력이 확인된 9일 자정께 ‘韓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설을 올렸다.

사설에서 한반도야 말로 냉전시대의 ‘마지막 코너’라면서 트럼프와 문재인의 라벨을 단 신(新) 한미관계가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지 중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불안을 느끼는 한국과 미국을 눈 앞에 둔 중국의 입장은 국익과 국제사회의 안전보장 협력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해 왔으며 평양과 워싱턴과 서울의 역학관계에 있어 중국은 결코 계산착오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