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韓 친북-반일 대통령 당선' 지적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5-10 03:31 수정일 2017-05-10 03:33 발행일 2017-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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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10일자 인터넷판 캡처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특별판에 한국 대통령에 ‘친북·반일(親北·反日)’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선거 때 마다 ‘반일 정서’가 단골로 등장 해 왔으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 역시 위안부 문제 재협상과 친일파 척결을 주장해 온 인물로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과 대화재개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권하 한미일 협력관계는 흔들릴 수 밖에 없으며 일본의 대외정책은 불안정한 상황에 돌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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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10일자 인터넷판 캡처

니혼게이자이 역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북한에 대해 ‘유화 자세’를 나타내는 새 정권이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장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사드 배치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과는 온도차가 극명하다는 점도 외교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새 정부는 공공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분배 위주’의 경제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