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긴급조정권 발동하면 강력히 대응”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29 10:39 수정일 2016-09-29 11:08 발행일 2016-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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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와 관련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29일 발행한 쟁의대책위위원회 속보에서 “임금협상 투쟁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후 노조는 교섭과 파업을 병행하며 회사 측에 ‘추가안을 제시하라’고 했지만, 회사는 ‘어렵다’는 말만 앞세우며 묵살했다”며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상응하는 투쟁 전술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29~30일까지 6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내달 4일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10월 투쟁 전술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