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공석 중인 서울메트로 사장에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임명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KT, 하림그룹, 차병원 그룹,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서울시 측은 그를 서울메트로의 안전관리 혁신을 이뤄낼 적임자로 인정해 이번에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IT 신기술을 도입해 안전시스템을 강화했다. 그 결과 공사는 2015년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재난관리 평가에서 자연·사회재난, 국가기반시설재난 등 두 개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김 후보자가 도시철도공사 경영경험과 안전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지하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신원조사 등을 거쳐 이번주 내로 서울시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