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분식 통해 지급한 성과급 환수될 듯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6-30 12:46 수정일 2016-06-30 12:46 발행일 2016-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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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분식회계로 지급된 대우조선의 성과급을 환수해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라는 지적이 나오자 “성과급 환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도 (환수해야 한다는 국민정서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이 된다”면서 “분식이 확정되는 시간이 있을 텐데 분식이 확정되면 자구계획을 통해 환수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별관회의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세 차례 정도 참석했다”면서 “조선업, 해운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제가 참석한 회의에서는 의견 교환만 있었지 의결이나 결정된 것은 없었다”고 소명했다.

대우조선은 분식회계를 통해 2013~2014년 임원 성과급 65억 원, 직원 성과급 1984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