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개편…개인 특성 반영한 車보험료 비교 가능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6-27 15:35 수정일 2016-06-27 18:21 발행일 2016-06-27 6면
인쇄아이콘
외산차·LPG 차량 제외…모바일 버전 론칭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다음달부터 개인별 특성을 반영해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 모바일 버전도 만들어져 편의성이 확대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사이트와 모바일 웹 버전을 통해 상품을 비교·조회하고 가입까지 연계되는 절차를 시연했다.

보험다모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개인별 차종과 사고 이력 등을 반영해 각 회사별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연령, 차종, 경력, 특약, 운전자범위, 성별, 담보 등의 대표적인 조건만 적용할 수 있어 비교정보와 실제 보험료의 차이가 발생했다.

201662706
 

임 위원장은 “앞으로 보험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관련 서비스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키겠다”고 밝혔다.

보험다모아 모바일 버전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현재 보험다모아 접속자수의 35%가 모바일을 통한 접속인 가운데,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는 PC버전의 서비스를 모바일 웹 버전 서비스로 개발해 접속이 원활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개편에서는 외산차와 LPG차량의 가격비교는 제외됐다.

금융위는 외산차와 LPG차량의 경우 차량모델별 차명(차이름) 코드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모델별 차명코드 표준화작업을 완료해 오는 12월 안에 조회가 가능하도록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