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재무통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검찰 참고인 조사받아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6-23 15:34 수정일 2016-06-23 15:34 발행일 2016-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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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표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가운데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대표는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1987년부터 2014년까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산하 롯데백화점 사업본부의 경리·자금·회계쪽을 담당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신격호·신동빈 부자가 계열사로부터 매년 받았다는 300억원의 성격과 쓰임새를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대표가 그룹 전반의 자금 흐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지냈던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