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수수료 체계 전반 재정비 추진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6-23 08:43 수정일 2016-06-23 08:43 발행일 2016-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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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건물전경(여의도)
한국거래소 건물전경.(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수수료 체계 전반의 재정비를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산업의 경쟁 체제 전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수수료 체계 관련 컨설팅 용역을 맡길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연구용역 과제에는 수수료 부과 기준과 수수료율 등 현행 체계를 진단하고 해외 주요 거래소·청산소의 수수료 체계와 비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용역 결과에 따라 수수료 체계의 재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와 비교하면 한국거래소 수수료는 낮은 편이다. 단순히 수수료가 많고 적음의 문제를 떠나 수수료 부과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유동성 제고와 거래소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모두 고려하는 가격 정책을 고민 중”이라며 “거래소가 수익을 내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투자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적정한 방안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장 참가자의 의견 수렴, 정부와의 협의 절차 등을 거쳐 수수료 체계를 바꿀 예정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