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재무정보, 동시에 비교·조회 된다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06-22 12:00 수정일 2016-06-22 15:49 발행일 2016-06-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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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는 23일부터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시스템 가동
-최대 5개 회사 재무제표·주요 계정과목 조회 및 다운로드
-상장사 최근 3년 재무정보 일괄 다운로드 가능…금융업 제외
앞으로 상장사의 재무정보를 일괄조회한 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여러 회사의 공시정보를 손쉽게 조회 및 분석할 수 있는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시스템을 오는 23일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시정보제공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체 상장사의 주요 공시정보를 한번에 비교·조회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상장법인이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최근 3년간의 재무제표를 텍스트파일 형태로 일괄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분석할 수 있다.

금감원에서 제공하는 재무정보 분석툴을 이용하면 텍스트파일을 엑셀이나 한셀 등 상용프로그램으로 옮겨 사용할 수도 있다.

재무정보 분석툴은 부채비율 산정 등 기본적 재무제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엑셀 파일이다.

공시정보제공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대 5개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제표와 자산총계, 유동자산, 비유동자산, 부채총계, 유동부채, 비유동부채, 자본총계, 자본금, 이익잉여금, 매출액,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주요 계정과목을 조회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증자(감자)현황, 배당, 최대주주, 임원, 직원,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 현황(5억원 이상) 등 비 재무정보도 6개 항목을 동시에 조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현철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제도실 부국장은 “향후 분석툴과 노하우의 제공을 확대하겠다”며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