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경제계,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논의위해 맞손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6-18 10:12 수정일 2016-06-18 10:12 발행일 2016-06-18 99면
인쇄아이콘
한국과 중국의 경제계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제11차 한중재계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의 경제협력과 환경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중 경제인들은 특히 미세먼지 발생 원인 규명과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친 환경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에코파트너즈 전춘식 회장은 비닐하우스 난방에 석탄 대신 친 환경 광열기를 이용한 헤이룽장성의 오이 재배 사례를 소개했고, 쉬허이 베이징자동차그룹 회장은 전기차를 비롯한 친 환경 제조업을 주제로 발제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한중 FTA가 발효된 첫해로 FTA를 통해 상품 교역의 증대뿐 아니라, 관광, 문화 등 서비스와 연관 산업 분야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헤이룽장성은 교통망이 발달해 있어 물류 중심지로서 향후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한·중·러를 연결하는 국제 물류 및 러시아 극동 개발 등에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인들은 일대일로 만나 인프라, 친 환경 제조업, 관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협력을 논의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