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재단 선발 장학생 29명 직접 만나 격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6-14 15:14 수정일 2016-06-14 16:45 발행일 2016-06-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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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최태원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맨 앞 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이 14일 장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선발한 29명의 해외 유학 장학생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과 인류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SK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단 선발 장학생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재단측이 올해 선발한 29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은 인문·사회과학분야, 순수자연과학분야, 정보통신분야 등 3개 부문의 학생들로 미국 하버드, MIT, 스탠포드, 중국 베이징대 등 세계 유수대학 박사과정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자원이 하나도 없던 시절에도 대한민국의 희망은 인재였고,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은 인재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무한한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창업한다는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패기있게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융합시대에 필요한 덕목인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보다 폭 넓은 연구활동을 통해 인류발전에 기여해 달라”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에 이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선발한 해외유학 장학생과 매년 만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해 줄 것으로 강조해 왔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대한민국이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 육성 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우수한 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설립이래 세계수준의 학자양성을 목표로 각종 장학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모두 664명의 국내외 명문대학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고, 33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