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이트 해커' 양성한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6-14 10:01 수정일 2016-06-14 10:01 발행일 2016-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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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ITRI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열린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왼쪽에서 3번째),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왼쪽에서 4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차세대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LG전자는 KITRI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IT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인력 교류 △IT 정보보안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보안 전문가 양성사업 공동 홍보 등을 약속했다.

이에 LG전자는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부문 소속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Best of the Best, BoB)’ 5기의 멘토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또 BoB 교육생들에게 CTO 부문에서 진행하는 보안 프로젝트에서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은 보안분야 최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국정보기술원이 주관한다. 지난 4년간 보안 전문가 400여명을 배출한 화이트 해커 육성의 산실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DEFCON)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 수석연구위원(부사장)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보안 분야 전문 인력 확보는 필수”라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보안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