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정부 구조조정 계획 환영 … "산업 경쟁력 확보 계기 되길"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6-08 17:18 수정일 2016-06-08 17:18 발행일 2016-06-08 99면
인쇄아이콘
경제단체들은 8일 정부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한 목소리로 환영하며 이번 구조조정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게끔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기업들을 살리겠다는 방향에 충분히 동의한다”며 “다만 가급적 기업들의 자구계획이 일관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일부 업종뿐 아니라, 앞으로 (구조조정이) 상시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사회 전반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기 위한 노력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극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기업구조조정이 시장에 의해 상시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통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서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경제계도 컨트롤타워가 잘 운영되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