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시장 전년比 2.9% 감소"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31 11:01 수정일 2016-05-31 11:01 발행일 2016-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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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 위축이 예측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2020년에야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3473억 달러)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분은 PC 시장의 부진에 따른 D램 가격의 하락,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며 작년보다 9.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메모리 반도체 역시 스마트폰,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1.6%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메모리 반도체는 1분기 -11.3%, 2분기 -11.7%, 3분기 -9.7%, 4분기 -2.8% 성장이 예측됐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1분기 -1.2%, 2분기 0.3%, 3분기 0.1%, 4분기 -2.6%로 성장과 감소를 오갈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 전체는 1분기 -3.7%, 2분기 -2.5%, 3분기 -2.2%, 4분기 -2.7%로 1년 내내 마이너스 성장할 전망이다.

더욱이 IHS는 2020년이 돼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돼 2018년이 되면 전체 메모리 시장은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