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 집중"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5-30 15:00 수정일 2016-05-30 15:00 발행일 2016-05-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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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임종룡 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회 워원장.(연합)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설명했다.

문화융성펀드는 산업은행과 KBS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한류 콘텐츠 투자전용 사모펀드로,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임 위원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과 달리 작품성·흥행 가능성 등 무형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려워 민간자금 지원이 부족하다”며 “정책금융으로 올해 안에 7조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더불어 “문화콘텐츠를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평가를 통해 제대로 된 심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소비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 선호에 민감한 문화콘텐츠분야에 매우 효과적인 자금조달 창구가 될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마중물 펀드로 문화콘텐츠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