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아프리카 3개국 주민에 학용품세트 등 전달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29 11:05 수정일 2016-05-29 16:18 발행일 2016-05-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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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
전경련, "한국 기업에 우호적 분위기 조성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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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에게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위해 아동용 학용품세트, 축구공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은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 오른쪽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진제공=전경련)

우리 기업들이 대통령이 순방 중인 아프리카 3개국에 아동용 학용품 세트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한국과 한국기업들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요 대기업들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3개국에서 아동용 학용품 세트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민간 경제계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과 주민에게 아동용 학용품세트(가방과 문구세트)와 축구공, 성인용 티셔츠 총 5만여 점을 지원한 것이다. 이번 지원은 중국의 아프리카 시장 선점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이뤄졌다.

에티오피아엔 지난 27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한 비즈니스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지원품을 전달했다. 우간다와 케냐엔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과 한-케냐 비즈니스포럼 때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각국의 보건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직접 전하는 일은 현지 코이카가 맡는다.

이번 지원과 관련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솔선수범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변모한 유일한 나라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낀다”며 “금번 민간 경제 외교가 향후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3개국은 모두 대통령의 순방국인 동시에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모범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적용, 한국을 모델로 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냐의 경우 우리와 아프리카 최초의 직항 여객노선이 개설된 국가로 아프리카 국가 중 민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