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공시=기업과 투자자간 소통' 문화 마련할 것"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5-25 10:48 수정일 2016-05-25 10:48 발행일 2016-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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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임종룡 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이 공시를 투자자와 소통하는 적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이해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공시제도 개선 성과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공시제도는 기업 정보를 적기에 정확하게 시장에 제공해 투자자의 판단을 돕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게 하는 자본시장의 인프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업에 과중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의 정책 추진 성과로 투자자에게 중요 정보가 누락되지 않도록 공시 항목에 열거되지 않은 중요 사항을 공시토록 하는 포괄주의 제도를 도입하고 ‘회계 절벽’ 현상이 잇따라 발생한 조선·건설 등 수주 산업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진행률을 알리도록 하는 등 회계 정보 공시를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기업공시종합시스템(K-CLIC) 전면 가동을 맞아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공시 담당자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기업공시 공급·수요자들이 참석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