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4일 정오까지 최종 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곳의 입찰 적격자 중 1곳만 응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국가계약법에서는 1개사만 단독 입찰하면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된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SK증권 PE(프라이빗에퀴티)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칼라일(Carlyle) 등 재무적 투자자(FI) 2곳, 전략적 투자자(SI)인옛 명성그룹의 가족기업 ‘태양의 도시’까지 3곳이 응찰해 모두 입찰적격자로 선정된바 있다.
그러나 이날 본입찰에는 태양의 도시 한 곳만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에도 한 차례 산은캐피탈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예비입찰에 한 곳만 응해 유찰된 바 있다.
국가계약법상 본입찰에서 두 차례 유찰되면 매각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아직 입찰 절차를 다시 진행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