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 삼성' 위한 9개 행동양식 발표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20 17:51 수정일 2016-05-20 17:51 발행일 2016-05-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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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9가지 행동양식을 내부 직원들에게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스타트업(Start Up)’을 선언한 후 시도해온 변화의 일환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임직원 행동양식을 공개했다.

이 행동양식은 크게 상호존중, 양방향소통, 형식타파로 나뉜다.

상호존중과 관련해선 △서로 보는 사람이 먼저 인사하기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 사용 △서로의 경험과 생각차를 이해하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양방향소통으로 △회의시 참석자 모두가 발언 △지시할 때는 일의 목표를 명확히 공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지 말고 경청하기 등이 제안됐다. 형식타파의 경우 △보고서보다는 내용에 집중 △상사 중심보다는 고객 중심으로 사고 △과도한 의전 금지 등이 담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슬로건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 관행을 과감히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스타트업(Start Up)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당시 선포식에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가 ‘3대 컬처혁신 전략’으로 발표됐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