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크라우드펀딩, 농어업 분야 지원 강화"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5-20 08:35 수정일 2016-05-20 08:35 발행일 2016-05-20 99면
인쇄아이콘
임종룡
연합뉴스 자료 사진

금융당국이 크라우드펀딩 등 자본시장 부분을 통해 농어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지역금융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금융이 앞장서서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우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인 스타트업 및 유망기업에 대해 충분한 자금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 혁신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상황에서 크라우드펀딩이나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통해 농어업 분야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고령화에 대응해 금융소비자들의 효과적 자산관리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도 이끌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힘을 합쳐 농어촌 현실을 고려한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은행과 상호금융기관, 성장사다리펀드 관계자 등 지역금융전문가 13명도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 금융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전문가 간담회인 ‘금요회’를 열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9월게 지역금융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