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온라인 서비스 이용에 ‘Non 액티브-X’ 적용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5-16 16:38 수정일 2016-05-16 16:38 발행일 2016-05-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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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로고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메인 홈페이지와 자사 인터넷보험 온슈어 홈페이지 등 고객이 접속하는 모든 사이트를 액티브X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Non Active-X 기반으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인 액티브X는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기술로, 이 때 컴퓨터 보안이 일시적으로 해제돼 온라인 금융거래 위험에 노출되는 등 그동안 액티브X에 따른 보안 취약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와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제공하지 않은 크롬, 사파리 등 타 웹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인 사용이 어렵다는 점 역시 이용자들에게 많은 불편함을 가중시켜 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 2월 액티브X를 핀테크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금융규제로 지적하고 각종 보안프로그램의 의무 사용 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이만재 한화생명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이번 보안 솔루션 적용은 한화생명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IT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