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분기 순익 ‘껑충’…투자영업 개선 영향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5-11 11:18 수정일 2016-05-11 11:18 발행일 2016-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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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3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활발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영업손익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30억원 대비 288.17% 상승했다.

이로써 롯데손보는 2008년 3월 재출범한 이후 8년 만에 2년 연속 1~3월 누적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직전분기에 적자였던 영업이익 역시 150억원을 거둬들여 흑자로 전환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26%나 급증했다.

이는 매출액 및 투자영업이익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롯데그룹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유상증자)을 받아 이 자금을 자산운용으로 활용해 2014년 1557억원 수준이었던 투자영업손익을 지난해 1932억 원으로 24.08% 개선시켰다. 올해 1분기에도 롯데손보가 투자영업손익을 개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적극적인 자산운용 전략으로 이익을 얻었다”며 “올해 2분기에도 당기순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