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부문 구조조정 논란에 "사실과 다르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10 18:34 수정일 2016-05-10 18:34 발행일 2016-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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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소속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인력 재배치’란 단어가 등장하며 구조조정 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실제 이메일 내용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LG전자 관계자는 “조 사장이 발송한 메일에 ‘인력 재배치’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건 맞다”며 “하지만 이 메일을 보낸 목적은 시중에 떠도는 구조조정, 인위적인 인력배치설 등에 대해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조 사장이 이메일을 통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추진되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소속 직원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계열사 내의 성장하는 사업 분야에서 MC사업본부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고려해 인력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는 과거 전략 스마트폰 G4의 흥행 실패 이후 실적 부진으로 작년 중순 한차례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에 LG전자 MC본부 인력 15~20% 정도가 재배치됐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