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내기업 쿠바 진출 기반 마련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09 17:36 수정일 2016-05-09 18:13 발행일 2016-05-10 9면
인쇄아이콘
2016050901000467900021921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오를란도 에르난데즈 귈란 쿠바상의 회장이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미수교국인 쿠바와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한상의와 쿠바상의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쿠바상공회의소는 9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와 쿠바상의는 1998년부터 이어온 교류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국 비즈니스 정보 공유’, ‘사절단 파견 및 포럼·세미나 개최’, ‘교류사업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대한상의 측은 “쿠바가 중남미의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쿠바는 미수교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기업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쿠바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국내기업의 진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쿠바는 아직 국내 기업들에게는 미지의 땅이지만 최근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위한 빗장을 풀고 있다”며, “특히 의료·바이오, 건설·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의 진출기회가 있는 만큼 대한상의도 정보제공과 기업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 상공회의소는 업무협약 첫 사업으로 10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쿠바 투자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