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기업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국제 이메일 해킹 사기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
이 회사는 평소 나프타를 수입해오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으로부터 납품대금 계좌가 변경됐다는 이메일을 받고 거래대금 240억 원을 송금한 걸로 전해진다.
하지만 해당 계좌는 이 회사와 관계없는 제3자의 계좌였다. 이에 이 회사는 같은 금액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 회사는 피해 발생 이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법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회사를 해킹을 한 해커는 다른 기업에도 비슷한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메일 해킹을 통한 국내기업의 무역대금 사기 피해건수는 2014년 71건 발생했다. 지난해 상반기 피해 건수는 61건이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