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 서울대 출신 이공계 50대 남성"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7 13:22 수정일 2016-04-27 13:22 발행일 2016-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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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회사를 경영하는 CEO의 전형은 ‘서울대 출신 이공계 50대 남성’인 걸로 드러났다

코스닥협회는 코스닥 상장법인 1164곳의 201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1383명의 연령, 학력 등을 분석하고 그 표준을 27일 공개했다.

우선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2세였다.

50대가 49.8%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7%, 60대가 19.7%로 그 뒤를 이었다.

최종 학력은 대졸(57.2%)이 가장 많다. 이어 석사(19.2%), 박사(15.1%), 고졸(2.2%) 순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20.1%로 1위였다. 연세대, 한양대가 똑같이 9.2%로 2위였고, 고려대(7.0%), 성균관대(3.7%), 중앙대(3.4%)가 뒤를 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이공계열(45.8%), 상경계열(36.8%), 인문사회계열(9.4%) 순이었지만 전공으론 경영학(25.8%)이 가장 많았다.

전자공학(7.1%), 기계공학(4.8%)은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많았다.

여성 CEO는 3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16명)과 비교했을 땐 두배 가량 증가한 수다.

현재 CEO를 포함한 전체 여성 등기임원은 259명으로 전체(6803명)의 3.8% 정도다.

한편 사외이사는 교수 출신(29.9%)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기업(27.0%), 법조계(12.9%), 회계·세무(11.2%), 금융기관(10.7%) 순이었다. 유관기관과 언론인 출신도 각각 5.1%, 1.9% 있었다.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사업기간은 평균 22.1년, 매출액은 평균 1178억2000만원인 걸로 나타났다. 임원 수는 9명(등기임원 5.8명), 직원 수는 226.5명이 평균적이었고,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5.36년으로 밝혀졌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