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블락비, 중국서 한류상품 홍보한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7 11:55 수정일 2016-04-27 17:05 발행일 2016-04-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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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 공식 홍보대사 위촉식이 27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열렸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가운데)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추자현’과 그룹 ‘블락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배우 ‘추자현’과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우리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중국 충칭에서 홍보한다.코트라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KBEE 2016)’ 공식 홍보대사로 배우 추자현과 그룹 블락비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추자현은 중국 웨이보 팔로어수가 2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중국에서 톱배우 반열에 올라서 있다. 블락비도 중국에서 22만 명이 넘는 팬덤을 갖추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다.추자현과 블락비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한·중 경제·문화교류 및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들어간다. 이 날 위촉식에선 추자현과 블락비 멤버 모두 ‘희망 티셔츠 만들기’에 동참했고, 양국을 상징하는 ‘변검과 하회탈’, ‘홍등과 청사초롱’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손수 그려 넣었다. 코트라 측은 희망 티셔츠의 경우 양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모두 전달돼 의미가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들 홍보대사는 충칭 현지에서도 개막 축하공연, 팬 사인회, 국내 참가기업 기부 제품 전달식(현지 CSR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충칭 한류상품박람회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등 문화콘텐츠 분야와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 고급 소비재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와 중국 바이어 400개사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또 한류드라마·스타화보로 노출된 PPL 상품을 소개하는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 내륙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규모 한류상품박람회로 국내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선점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다”면서,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추자현과 블락비가 박람회의 얼굴로 활동하는 만큼 양국 비즈니스와 문화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충칭은 상하이, 베이징 같은 연안지역 대도시보다 한류콘텐츠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가 월등히 높다. 이에 이랜드 등 한국 브랜드 매출액이 중국내에서 가장 큰 지역이다.코트라 측은 중국 4대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중 하나이며 인구 3000만 명의 충칭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현지 반응과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우리 제품과 한류콘텐츠를 결합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제고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문화·산업 융합 박람회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