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맞춤 서비스로 국내 의료산업 해외진출 도와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5 11:10 수정일 2016-04-25 11:10 발행일 2016-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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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기업별 맞춤 서비스로 국내 의료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코트라는 2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의료산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메디스타 이니셔티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의료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기업별로 코트라의 전담무역관을 1개씩 지정하고 타겟 시장별 기회요인을 분석해 로드맵을 작성한다. 그리고 이에 맞춘 현지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선정 기업은 코트라의 85개국 125개 무역관을 통해 진출 희망 국가의 거래선 발굴, 시장조사, 해외출장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말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개별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지재권 및 상표권 등록 등 기업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코트라는 올해부터는 의료분야 해외 진출 시 중요한 해외인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청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에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기업들을 적극 추천키로 했다.

전병석 코트라 신사업지원실장은 “2024년 전 세계 의료시장 규모가 우리 3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를 합한 것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의료는 우리 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라며 “기업별 로드맵에 따라 목표시장을 집중 공략해, 품질은 우수하나 해외마케팅 기회가 적었던 우리 우수 의료 제품이 더 많은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해에도 메디스타 이니셔티브를 통해 29건, 108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지원했다.

의료용 진단카메라를 제조하는 레본슨의 경우 미국 플로리다 FIME 전시회(8월), 독일 MEDICA 전시회(11월) 등을 통해 미국 I사에 440만 달러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또 엑스레이(X-Ray) 제조 기업 에코레이와 나노포커스레이도 글로벌바이오메디컬플라자 수출상담회 및 해외 전문 전시회를 통해 각각 54만 달러와 19만 달러를 수출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