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수기업 해외 진출 돕는 '전문무역상사의 날' 개최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4 14:28 수정일 2016-04-24 14:28 발행일 2016-04-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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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53개 전문 무역상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6년 전문무역상사의 날’ 행사를 열고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무역상사 53개사와 내수 제조기업 76개사가 참석했다.

무협 측은 캔이나 병 등의 외부에 부착해 보냉 효과를 낼 수 있는 보틀 쿨러 개발사 제이엠아이디어 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등 10여 나라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박경식 건강찬 대표는 “큰 제약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수많은 나라의 복잡한 통관과 판매 허가절차를 파악하고 인증까지 획득하기는 쉽지 않다”며 “의약품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상품은 수출 경험이 풍부한 전문무역상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특정 지역이나 품목에 특화된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초보기업이나 내수 제조업체의 수출을 대행해주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갖춘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등 새롭게 지정된 전문무역상사를 위해 주요 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내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014년 9월 도입됐다. NH무역 등 현재 216개사가 수출 경험 및 인력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