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실적호조, 영업이익 4577억원 … 전년比 26.5%↑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1 10:10 수정일 2016-04-21 10:12 발행일 2016-04-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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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자료제공=LG화학)

LG화학이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부분과 전지부문에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4조8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57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5% 증가했고, 순이익도 3381억원으로 37.3% 올랐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 및 비수기로 인한 물량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전지부문의 경우엔 소형전지의 IT제품 수요 약세 및 자동차와 ESS전지의 비수기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 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2.7% 감소, 영업이익은 45.1% 증가를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272억원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144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억원으로 역시 적자 전환했다.

한편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LG화학은 “초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 및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라인 생산 확대를 통한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 전지부문은 전동공구 등 신시장 매출 증가와 자동차전지 고객사 양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