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유대인으로부터 배우자' … 104회 최고경영자 조찬회 개최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1 09:46 수정일 2016-04-21 09:46 발행일 2016-04-21 99면
인쇄아이콘
2016-04-21 제104회 KITA 조찬회-s-7
21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홍익희 세종대학교 교수가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50여명의 무역업계 CEO가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고 밝혔다.

올해로 네번째 조찬회 연사로 나선 홍익희 세종대학교 교수는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하여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홍 교수는 금융, 영화, 관광, 유통산업, 전문직 등 유대인들이 분야별로 이룩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창의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인의 힘의 원천으로 단결력과 공동체 의식도 거론했다. 낯선 땅에서 늘 억압 받아오면서 생존을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고, 비록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지만 공동체의 특유의 협동심으로 견고히 뭉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출신 홍익희 교수는 32년간 수출일선에서 관찰해온 유대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앞날이 유대계가 주도하는 서비스산업에 얼마나 적응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10년 전부터 유대경제사를 연구하면서 아브라함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의 궤적을 조사해 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