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증권으로 복귀…변재상 증권사장은 생명으로 이동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4-20 14:42 수정일 2016-04-20 18:22 발행일 2016-04-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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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덕 생명 사장,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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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사진)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겸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가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한다.

20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최 수석 부회장을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시키고,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긴다.
미래에셋 창업 멤버이자 오랜 기간 증권을 맡았던 최 부회장은 이로써 박현주 회장을 도와 두 회사의 인수통합 과정에서 전략 및 지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창업부터 현재까지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해오면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증권업에 몸담아온 전설의 증권맨으로 통한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이번 임원 인사로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사장을 중심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홍성국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험 전문가 경영진의 전문성을 통해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박현주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정통 보험맨으로 불리는 하만덕 부회장의 승진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만덕 부회장은 1960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과 동시에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대표이사 사장, 2016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인사에서 하만덕 부회장 승진 외에 변재상 법인총괄대표 사장 선임, 김재식 가치경영총괄 부사장 보직 변경 등을 함께 발표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