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임직원간 '스킨십경영' 강조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0 10:25 수정일 2016-04-20 15:42 발행일 2016-04-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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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부회장(사진 정면 가운데)이 임직원 활력충전 ‘봄봄봄’ 행사에 참여해 골든벨을 울리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임직원간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이 CEO와 직원들 간의 벽을 허물고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 라인에 다녀오기도 했다.

현장 사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겸한 미팅 자리를 가지기 위해서다.

당시 한 부회장은 회사 안팎의 분위기와 회사 생활의 애로 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아가자는 뜻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이 “기존 어린이집 외에 추가로 회사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제안하자 즉석에서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한 부회장은 지난 7일과 12일에는 임직원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진행 중인 ‘봄봄봄’ 이벤트 현장을 직접 찾았다.

‘봄봄봄’ 이벤트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봄을 맞아 나른해지기 쉬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직접 제안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4월 한 달간 파주와 구미 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27일에는 최근 입사한 경력사원들과도 같은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사원들과도 점심을 겸한 미팅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캐주얼 미팅의 대상과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킨십 경영에 대해 한 부회장은 “CEO야 말로 회사와 직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퍼리실리테이터의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소통하며 스킨십을 제고하며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