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 채무조정 신청자 2만4600명… 2분기째 '상승세'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19 17:06 수정일 2016-04-19 18:39 발행일 2016-04-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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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신청자가 2분기째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올해 1분기 채무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2만4590명으로 지난해 4분기(2만2932건)보다 1658명(7.2%)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채무조정 신청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2만1879명이었지만 2분기 연속 증가하며 다시 늘어나고 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은 지난해 4분기 1만944명에서 올해 1분기 2만624명으로 8.3%(1580명) 늘었고, 프리워크아웃 신청도 3966명으로 2.0%(78명) 증가했다.

개인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채무를 대상으로 원금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에게 이자 감면 등을 통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개인워크아웃은 60세 이상이 1747명으로 전분기 대비 17.6%(261명) 늘었고 50대도 4680명으로 17.0%(679명)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2182명으로 2.1%(47명) 감소했다.

신용회복지원 상담횟수도 전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1분기 상담실적은 12만7327명으로 전분기 대비 1.9%(2417명) 늘었다.

캡처
채무조정 신청 추이.(자료제공=신용회복위원회)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